완벽한 성전환에 실패한 헤드윅을 그대로 보여준 영화 헤드윅 줄거리
첫 장면에서 서로 사랑하고 있던 연인이 나옵니다 관계를 맺으려 할 때 남성은 여성의 정체를 알고 피해버리며 여성은 그런 그에게 화를 내고 나가버립니다 이후 캔자스시티 작은 바에서 공연을 올리는 한 밴드를 보여줍니다 헤드윅과 앵그리인치를 열광하는 사람은 밴드 매니저 필리스뿐입니다 토미 노시스, 헤드윅이 뜨겁게 사랑했던 남자는 그의 노래를 훔친 락스타 헤드윅과 앵그리인치 밴드는 토미의 공연장을 따라 작은 바에서 공연하며 진짜 곡의 주인은 헤드윅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헤드윅의 과거를 보여준다 헤드윅이 아닌 한셀이었던 그는 6살 때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받아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가겠다는 꿈을 꾼다 시간이 흘러 26이 된 한셀은 루터를 만나 함께 미국으로 가 결혼을 하게 됐는데 결혼을 하기 위해서 한셀은 여성이 되어야 했다 수술에 실패한 한셀은 루터와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됐지만 결혼 1년 만에 루터는 한셀을 떠납니다 토미의 공연장에 들어가는 걸 제지당한 날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은 뮤지컬 배우에 지원할 생각을 하게 되고 헤드윅은 토미를 만날 날을 팬들에게 얘기했다 토미는 헤드윅에게 빠졌지만 절실한 기독교 신자로 헤드윅이 성전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떠난다 헤드윅의 남편인 이츠학은 뮤지컬 역을 따내 헤드윅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3주 후 헤드윅고 토미는 재회했고 말다툼 중 사고를 냈으며 헤드윅을 부정했던 토미가 정말 헤드윅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진실로 밝혀져 전세가 역전된다 헤드윅의 노래를 빼앗아 티브이 속에서 부르고 다니던 토미에게서 헤드윅은 곡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아 스타로 떠오른다 이후 헤드윅은 남편 이츠학을 보내주고 무거운 가발과 불편한 의상을 내려놓으며 어딘가로 떠나는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2001년 당시 흥행성적은 좋지 못했던 영화 헤드윅 배역, 출연진
존 카멜론 미첼은 헤드윅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헤드윅 이전에는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1994년 음악가 스티븐 트래스크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 영화 속에서 다사다난한 인생과 사회적 상황이 맞물려 탄생한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헤드윅의 배역을 맡아 소화했다
헤드윅의 현 남편역이었던 이츠학은 원래 크로아티아의 유대인계 드랙퀸이었다 배우 미리암 쇼어가 연기를 진행했다 영화의 경우 이츠학의 성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애매모호하여 성별논란이 있었다 정황상 남자이나 영화에서는 확실히 집어말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영화에서 토미 노시스로 활동중인 록 가수, 본명은 토미 스펙인 배역은 배우 마이클 피트가 연기했다 헤드윅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신봉자였으며 음악적인 기술이 전혀 없었지만 알려주었던 헤드윅으로 헤드윅이 지어준 토미 노시스란 이름으로 인기를 얻었다 헤드윅과의 관계를 부정했지만 영화에서는 연관돼 있다는 게 드러나 상황이 역전됐다
소수의 컬트 문화였던 드랙을 작품성으로 끌어올린 영화 헤드윅 관람평
당시에 흥행하지 못했던 헤드윅은 소수자, 컬트 문화 마니아의 지지를 넘어 수많은 팬층을 탄탄히 꾸려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뮤지컬은 한국 공연 2005년 첫 개막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다음은 영화를 감상한 관람평이다
초반의 거북함을 넘어서는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미드나잇 라디오가 나오는 순간의 전율을 잊을 수 없다 다시 봐도 명작이다 다양한 생각들과 음악들, 어린 시절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과 평가 이 영화는 10번 이상 봐도 좋다 헤드윅의 슬픈 표정, 무심한 듯하면서 웃음 짓게 만들기까지 하는 상처받을 데로 받았지만 그까짓 것쯤이야 하면서 노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의 모든 걸 내려놓는 눈물에서 나도 구원받고 싶었다 순간순간 보이는 헤드윅의 표정에서 짙게 배어나는 외로움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클로즈업되는 헤드윅 그녀의 눈동자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거울 같은 느낌이다 둘이 하나가 돼서 완벽해지는 것이 아닌 헤드윅이 토미를, 토미가 헤드윅을 마주하는 순간 불완전한 자신을 받아들이며 온전한 자아로 완성돼 가는 모습이 몰입감 있게 다가온다 깊은 교훈이 있고 인간의 존엄성을 한 번 더 깨달을 수 있도록 만드는 감동 영화다 별 기대 없이 보러 갔는데 흡입력이 대단했고 소재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법한데 전혀 느끼지 못했고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들이 굉장히 좋았다